의료산업이 차세대 먹을거리로 각광을 받으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지금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맥박과 혈압 등을 측정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헬스케어 산업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서<현진경제연구소 박용민 연구원>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 1. 헬스케어 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급성장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전 세계 및 국내 시장 규모라든지 향후 성장성은 어떻습니까?

- 헬스케어란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IT, 관광 등을 총망라 한 산업으로 향후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차세대 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플런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약 6조 150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현재 97조 1000억 원으로 세계 시장의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규모에 있어 국내 시장 성장성은 밝다고 하겠습니다.

질문 2. 삼성도 그렇고요. 글로벌 IT 대기업들이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는데요. 대기업들의 진출 현황은 어떻습니까?

- 의료가 차세대 동력으로 각광받으면서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기술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IT 회사들이 대부분이며 삼성, 구글, 애플 등이 헬스케어 기능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에는 혈압과 심박 수를 측정할 수 있는 앱인 ‘헬스키트(HealthKit)‘를 개발해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이며 경쟁사인 구글 역시 헬스케어 기술 경쟁에 합류한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 기업인 올림푸스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회사들이 사진 관련 제품에 집중하는 동안 올림푸스는 헬스케어로 눈을 돌려 의료기기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 3.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인 원격진료 문제로 계속해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간에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데요. 쟁점이 뭔가요?

- 의료 사고와 오진에 대한 책임공방 및 대형 병원에 대한 쏠림 현상 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찬반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 질환자가 늘어나면서 원격진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성장성이 높은 투자유망 종목 짚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종목군일수록
실적이 얼마나 뒷받침 되어 주는지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적이 뒤따라오는 헬스케어 유망주,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 뷰웍스는 전자장비 업종에 대한 시설투자와 그에 따른 신규수요 등으로 매출증가가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특히 의료용 기기 부문에 있어서는 기존 아날로그 제품 중 일부 시스템만 교체해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획기적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 한 유망 기업입니다. 실적 성장세 역시 양호합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와 19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급 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장기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수 밴드는 25,000~25,500원 사이 분할로 매수하길 바라며 1차 목표가는 27,000원 2차 목표가는 27,500원을 제시합니다. 중기 관점으로 접근하되 만약 24,500원을 이탈 할 경우에는 손절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하창수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