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201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가격이 40%나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코코아 수요가 3년 만에 최고로 기록하면서 생산이 부족해 초콜릿 가공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김동호 전문가, 최현덕 전문가, 최하영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코코아 가격 상승이 미치는 글로벌 경제와 아시아 경제의 영향은 어떤 게 있을까요?
-코코아 가격인상은 기상이변, 엘니뇨와 관계가 있을 수 있으며, 코코아뿐만 아니라 팜유, 천연고무, 커피, 대두 등의 농산물이 전체적으로 변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짐 로저스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농부가 람보르기니를 타는 시대가 올 것이라 예상한 적 있는데 과장이겠지만 이렇게 되면 식량이라는 기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경제전반에 걸쳐 불안정한 흐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질문2.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관련 산업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초콜릿 생산업체 원가 부담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음식료 업체 원가 부담 가중이 증폭될 가능성도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3. 관련기업들의 주가 흐름과 투자 전략 확인해보겠습니다.
-제과업체들은 코코아 가격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받겠지만 이상기후 현상으로 곡물 재배가 어려워져 전체적인 곡물 생산량이 감소한다면 비료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해화학,
효성오앤비,
조비,
영남제분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됩니다.
이지원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