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이 7월 1일입니다.

합병 이후 사업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머니국의 유재준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합병 후 자동차 부분에 집중하겠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에 따라 사업의 무게 중심은 자동차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이 보유한 기술을 통해 자동차용 배터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제일모직은 자동차 소재 공급을 삼성SDI 사업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SDI는 제일모직의 분리막과 수지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분리막의 경우 제일모직의 기술력을 통해 배터리 안전성과 밀도를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합성수지는 배터리 포장 패키지에 적용될 수 있는데요.

삼성SDI는 제일모직 합성수지 기술로 더 가볍고 얇은 배터리 개발을 계획 중입니다.

또 제일모직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거래처를 삼성SDI 고객인 유럽 자동차 회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질문2. 테슬라 최근 재료도 호재가 되고 있죠?

-테슬라의 원천특허 공개로 삼성SDI가 호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테슬라·일본 닛산·독일 BMW는 전기차 충전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논의에 따라 충전방식의 규격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겁니다.

시장 활성화로 삼성SDI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BMW와 크라이슬러 등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지난달에는 미국 포드사와 함께 배터리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중대형 전지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1372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BMW, 포드 등 자동차용 배터리 수주와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입니다.


6월 17만원대 회복이후 현재 횡보 상태인데요. 현대증권 불광지점의 박광식 지점장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3. 실적 개선이 급선무입니다. 1분기 실적이 안좋았죠?

-1분기 실적은 390억원의 영업손실로 2분기에는 232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됩니다.

소형전지 이익 개선과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에 따른 적자폭 감소, PDP 패널 부문의 손익분기점 달성 등이 흑자전환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향후 합병이후 2차전지와 전기재료, 그리고 전기차전지부문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가적으로는 올해 상반기 15만원대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바닥탈출 모습 보이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20만원 목표가로 매수대응전략 가능해 보입니다.


질문4. 합병전후 대응전략은 어떻게 세울까요?

-지난 20일 2% 넘는 하락을 보였는데요.

이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악화 전망에 따른 동반 하락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상당 부분은 주가에 반영된 이슈로 보이고, 스마트폰 부문의 약세 보다는 2차전지의 성장성 부문의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하락시 저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 가능해 보입니다.


이주영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