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 유기질 비료 1위 …"정부 정책수혜·안성공장 매출 기대"

사진설명 : 19일 대전에 위치한 효성오앤비 본사에서 김방식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출처 : 코스닥협회


"친환경 농업 지원 규모 확대로 유기질 비료 시장이 더욱 확대되면서 유기질 비료 1위 기업 효성오앤비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일 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대전 대덕특구 본사에서 열린 기업탐방 기자간담회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하는 유기질 비료와 퇴비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효성오앤비는 유기질 비료 제조·판매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하며 줄곧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 판매의 약 90%가 농협중앙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안정적인 판로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은 효성오앤비는 주력 상품인 유기질비료 사업이 정부의 화학비료 보조사업의 중단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증가로 보다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유기질비료 시장 점유율 상위 5개사 가운데 효성오앤비만 유일하게 일괄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절대적 시장 지배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밖에 효성오앤비는 수익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최근 제 5공장인 안성공장을 신축하고 부산물비료(퇴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부산물비료는 도시 근교 농업과 시설재배 농업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유기질 비료 시장규모는 2,000억 원인 반면 부산물 비료 시장은 4,500억 원으로, 그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효성오앤비는 이를 대비해 지난 3월 85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산물 퇴비 공장을 세웠습니다.

김 사장은 "안성공장의 전체 생산량은 120억 원 규모, 내년 6월 말 기준으로 약 60억 원 규모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6만t(톤)인 안성공장의 생산량을 8만t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은진 기자/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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