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전기차 관련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죠.

기술 공유로 전기차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건데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촉진할 획기적인 진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그리고 전기차 기술에 대해서
가천대학교 IT학과 김창섭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국내외 전기차 개발 현황, 어떤 상황인가요?

-전기자동차는 통상 석유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에너지로 모터를 회전시켜서 자동차를 구동시킵니다.

이외에도 모타와 엔진을 동시에 운영하거나 연료전지를 이용하여 전기에너지를 생산공급하는 자동차도 전기자동차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996년 제너럴 모터스(GM)사는 양산 전기차 1호로 볼 수 있는 'EV1' 전기자동차를 개발했습니다.

이 전기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임대형식으로 보급됩니다.

그러나 GM사는 수요가 크지 않아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1년만에 전기자동차 'EV1'의 조립라인을 폐쇄합니다.

2000년대 들어 고유가와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전기차 개발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급성장 중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년 내 2200억 달러(약 319조원) 규모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질문2.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도 정리를 해주시죠.

-전기 자동차는 전동 모터를 포함한 구동계의 배치에 따라 몇 개의 분류가 가능합니다.

전지식 전기자동차는 밧데리에 충전하여 모타를 가동하는 타입입니다.


예전부터 있었으며, 지속적인 개량되어 왔습니다.

리튬 밧데리도 가격과 성능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 부품 수도 적게 들기 때문에 시스템이 단순화 가능하므로 안전합니다.

장점은 주행시 CO2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임. 물론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는 CO2가 배출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전기자동차는 지나치게 소음이 없어서 졸음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비 인위적인 기계음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수소 연료 전지 자동차는 수소 연료 전지로 발전하고 모타를 구동하는 타입입니다.

주행시 CO2, NOx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소는 물에서 무한대로 생산 가능하여 지속 가능합니다.


그래서 원자력발전과 병행할 때 가장 유효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3.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전망과 성장성은 어느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는 언젠가는 현재의 내연기관 기반의 자동차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 구체적인 본격화 시기에 대하여는 이견들이 존재하고 이 경우에도 어느 타입의 자동차가 시장을 선점할 것이지도 상당한 관심사항입니다.

다만 첫 관건은 밧데리의 가격입니다.

미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그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축전용량 및 사용가능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밧데리 기술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양산을 담보할 수준에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관건은 전기적 에너지를 배터리나 축전기에 저장하는 전기자동차가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가솔린 자동차 시장을 바로 대체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현재 전기자동차의 인프라는 느린 배터리 충전 시간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장거리 여행이 아니라 일반 통근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효용성이 있습니다.

반면에 장거리 운전자의 경우, 전지의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게 되면 배터리 재충전까지 부득이하게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합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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