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안산본부점 임동하 연구원
【 앵커멘트 】
임동하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사조해표’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임동하 】
1년 가까이 잠잠하던
사조해표의 주가가 최근 들어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영업적자 99억, 당기 적자 168억을 기록하는 등 적자전환하면서 주가 또한 지난해 1월 13,900원을 기록한 이후 5월 들어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시작된다. 절반 수준인 7천 원 초반까지 하락한 이후 올해 4월까지 큰 변동 없이 횡보하면서 투자매력을 잃었었다. 5월 들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며 상승이 시작된 주가는 5월 마지막 영업일 1분기 영업이익 65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6월 2일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그리고 급격한 상승을 이어갔고 지난 11일에는 장중 작년 고점 부근인 13,850원까지 상승하며 단기간 강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고점 부근 도달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세가 뜸해졌던 주가는 전일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전량인 1.45%의 주식 매도 소식이 전해지며 14% 이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었음은 분명하지만 일회성 악재로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보다는 올해 호전되는 실적에 더욱 주목해 봐야 할 것 같다. 국내 식용유 제조업체들의 경우 대두유 제조에 있어 원료가 되는 대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원화 강세로 인해 지난 1분기 대두의 구입원가는 전 분기에 비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사는 원화 강세 국면에서 환차익이 발생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거나 더 강해질 경우
사조해표의 실적에 있어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 1분기 실적을 분석해보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늘지 않았고 판관비가 줄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금융비용이 감소하면서 당기순익이 흑자전환하게 되었다. 원화 강세 기조의 경우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연간 실적에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고 분기별 실적과 환율을 체크하면서 투자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사조해표 차트를 보면 지난해 5월 큰 폭의 하락을 나타낸 이후 1년 가까이 주가의 큰 변화 없이 횡보구간을 이어갔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어려웠다. 기존 보유자는 많이 답답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다행히 지난 5월부터 상승을 시작한 주가는 1개월 만에 두 배 가까운 상승을 나타낸 이후 대표이사 지분 매도로 인해 조정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점에서 보면 추가적인 대량 매도 물량 등이 출회되지만 않는다면 20일선 부근에서 지지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급상승 구간에서의 갭상승이 약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주주의 경우 갭이 전부 메워지는 가격인 9천 원에서 지지에 실패한다면 손절매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매수를 생각하는 투자자는 현재 시점 20일선 정도인 10,700원에서 지지 확인 시 매수 관점 가져가 보시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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