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임승현 비엔지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사조해표 대표이사 지분 전량 매각 소식, 자세한 내용은?

【 임승현 연구원 】
'해표 식용유'와 '사조참치'로 유명한 종합식품기업 사조해표의 대표가 보유 지분을 모두 장내 매도하면서 전일 주가는 큰 폭으로 곤두박질쳤다. 업계에서는 현직 대표의 주식 대량 매도 충격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선 이른바 'LG생활건강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일 공시에 따르면 이인우 사조해표대표는 지난 12일~17일 자신이 보유해온 주식 전량인 10만 3,625주(1.45%)를 주당 1만 2,654~1만 3,030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 대표는 이번 매도로 약 13억 3,100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대표의 매도로 사조해표는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밀리며 -14.12% 하락마감 했다.

【 앵커멘트 】
사조해표 대표이사 지분 전량 매각, 영향은?

【 임승현 연구원 】
사조해표 이인우 대표의 매도 물량은 1% 수준으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대표의 매도 시점이 사조해표의 주가가 연초 이후 최고점을 찍을 때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경영진의 책임경영에 대한 의구심에 실망 매물을 내놓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사조해표는 지난해 99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 6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주가도 연초 이후 80%가량 급등했다. 통상 임원들은 주가 부양 의지와 책임 경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웬만하면 회사 주식을 보유하거나 더 매입하는데 사조해표는 그 반대의 모습을 보였고, 대표이사의 주식 매도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기적 관점에서는 투자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분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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