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겉모습이나 성능을 바꾸는 것을 '튜닝'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 2020년까지 4조원 시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도 각 각의 개성이 강조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튜닝산업을 긴급진단 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 오세권 부장과 함께 합니다.
질문1. 자동차 튜닝산업 진흥책 발표, 내용은요?
- 여가형으로 기존의 승합차를 캠핑카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했고요.
생계형으로 화물차를 푸드트럭으로 변경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의 전조등을 제외한 나머지 등화장치 개조를 허용했습니다.
기존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튜닝은 안전성 문제로 거의 불법이었는데 생계형과 여가형 등 이렇게 제한적인 허용으로 자동차 튜닝산업을 키우겠다는 뜻입니다.
질문2.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의 현 위치는요?
- 국내 자동차 튜닝 시장은 5000억 원으로 추산 되는데요.
네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등 액세서리 포함한 금액입니다.
순수 튜닝 시장은 500억 원 정도로 예상 됩니다.
선진국인 미국은 35조 원 규모고 독일은 23조, 일본은 14조원에 이릅니다.
우리나라 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작습니다.
AS시장과 튜닝시장의 규모를 완성차 시장과 비교 해보면 우리나라 완성차 시장은 글로벌 5위입니다.
93조원 시장인데요.
우리나라 AS시장은 완성차 시장 5% 수준이고 미국은 33%, 독일은 20% 정도, 프랑스는 40%가 넘습니다.
질문3. 튜닝 시장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얼마나 있을까요?
- 국내가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안전성 문제 때문에 튜닝 자체가 불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가 오래 돼서 매연이 많이 나오는 자동차는 강제적으로 폐차를 시킵니다.
신차 시장은 크고 AS시장은 작은 것을 봐도 우리나라 국민은 신차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는 튜닝시장이 작은데 이번에 내놓은 정부의 정책도 제한적인 허용이기 때문에 미약해 보입니다.
질문4. 향후 자동차 튜닝 시장 더 커질까요?
- 순수한 의미로 튜닝시장이 커지기보다는 자동차 액세서리 쪽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없던 네비게이션이 이제는 모든 자동차에 장착이 되어 있고 최근에는 블랙박스도 많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 액세서리가 튜닝시장에 편입이 돼서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이고요.
AS와 튜닝이 결합해서 자동차를 오래 타는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자동차 튜닝시장을 4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며 정책을 발표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관심종목과 함께 매매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입니다.
질문5.
대유신소재 매매전략은요?
- 자동차 휠 관련 사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요.
핸들과 함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차, 튜닝산업 모두 생각해봤을 때 핸들과 휠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대유신소재는 어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지금 들어가기에는 좀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조정이 들어온다면 관심 가져볼만한 종목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올라간 다른 종목과 비교 해봐도 현재 구간은 매력적입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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