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경영공백 깨고 부임한 정연대 코스콤 사장 "안전관리 강화"

【 앵커멘트 】
11개월 간 경영공백 상태였던 코스콤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습니다.
신임 사장은 IT 전문가로 통하는 정연대 전 엔쓰리소프트 대표이사인데요,
정 사장은 코스콤을 글로벌 자본시장 IT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 전산 담당 공공기관 코스콤.

지난해 노사갈등과 경영공백 등 내홍에 휩싸인데다 방만경영으로 정부와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새로 선임된 정연대 사장은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방만경영을 해소하는 한편 글로벌 IT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대 / 코스콤 사장
- "코스콤은 글로벌 자본 IT 솔루션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고 그 기반 위에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 사장은 우선 '품질경영'을 강조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안전 확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긴축경영을 하는 상황이지만 안전관리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대 / 코스콤 사장
- "재무상황이 안 좋다고 해서 안전관리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공공기관이기 때문에라도 안전 쪽으로 신경을 더 많이 써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진출 강화를 위해서는 코스콤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금융한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현재 4개국에 시스템을 수출한 상황이고, 앞으로는 베트남 등 15개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만경영 해소를 위해서는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악재에 휘청이던 코스콤이 새로운 수장과 함께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최은진입니다.[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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