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기업들이 가진 대규모 현금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턱대고 예금을 받았다가 한꺼번에 인출을 해가면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기업들 가운데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이 가장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인지 농협경제연구소 송두한 거시금융 실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국내기업들의 현금성자산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국내 기업의 현금성자산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국내 기업 현금성자산은 130조원을 육박했는데요.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이 61.5조원으로 2012년에 비해 64%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현금성자산은 전체 기업의 절반 수준인데요.

이렇게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경기회복 지연으로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자본시장 위축으로 기업의 현금보유 성향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그리고 낮은 배당성향도 현금성자산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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