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성장률 전망 하향
국제통화기금IMF가 미국의 2014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로 인해 초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IMF는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혹한에 따른 경제 위축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동산시장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고용시장은 2017년까지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고 낮은 물가 역시 이어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신중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84명의 경제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미국 경제가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망치인 2.5%에서 0.3%포인트 낮아진 것입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현재 본격적인 테이퍼링 시점을 두고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2015년 중반 이후에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 가스 공급 중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에 가스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이 중재한 러시아·우크라이나·EU 간 3자 협상이 결렬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 선불제로 바꾸고 가스공급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이는 선지불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인데 실제로 러시아는 가스 공급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EU로 확산될 것이라는 건데요. EU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으로 전체 가스 수요의 약 30%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간접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올겨울이 되면 EU지역의 가스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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