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글로벌 시장의 이목은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6월 FOMC를 향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결론이 없었던 지난 4월 FOMC 와는 달리 이번 FOMC 에서는 출구전략 논의가 본격화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아시아금융학회 오정근 회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6월 FOMC에서는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 혹한의 영향으로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미 IMF 실사단이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전망을 지난 4월 전망치였던 2.8%에서 2.0%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어느 정도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질문 2. 지난주에는 영국 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조기 금리인상으로 입장을 선회하지 않을까 하는 추축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오는 10월 양적완화 종료 후 옐런 의장이 매파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상당기간동안 비둘기파 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 3. 한편 미국 주택시장의 경우에는 Fed의 자산매입 감축이 시작된 이후 뚜렷한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요.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 현재 다른 경제지표와 달리 주택시장지수, 주택착공, 건축허가 등과 같은 주택지표가 불안한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복되고는 있지만 생산이나 소비에 비해 속도가 더디고, 주택가격 상승세도 둔화되고 있습니다. 주택임대비용의 오름세도 주고비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나름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이번에는 주식시장 흐름과 대응전략 짚어보겠습니다.<리딩투자증권 WM영업팀 박준현 부장>, 안녕하세요.
질문 4. 이번 주에도 대외변수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와 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6월 FOMC를 앞두고 있는데요.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할까요?
- 이번 FOMC로 인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크 사태는 추이에 따라 유가변동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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