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이지은·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김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박준현 리딩투자증권 WM영업팀 부장
【 앵커멘트 】
동아원이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로 도합 400억 원에 가까운 규모인데, 재무구조 및 리스크 부담은?
【 김근호 연구원 】
동아원이 이번 달 들어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에 대해 두 번의 채무보증을 섰다.
동아원의 자기자본이 1,500억 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채무보증 규모는 20%가 넘는 수준으로 비중이 꽤 큰 편이다. 가장 최근의 채무보증만 고려했을 때는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13%에 달한다.
채무보증과 관련해서 영업외적인 활동, 즉 재무적 활동에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는 규모라는 판단이다.
또한 채무보증이 결정되면 원리금 상환 등 이자에 대한 지급보증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불필요한 비용 손실을 짊어지게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동아원은 국내 3대 제분업체로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원화강세 수혜 기대해 볼 수 있을까?
【 이지은 전문가 】
동아원은 제분 및 사료생산 판매 기업으로 매출 비중은 제분에서 44%, 사료에서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업황 특성상 국제 곡물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으로 매출 대비 원가율이 약 86% 수준이다.
동아원의 실적은 지난해 약 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등 부진했으나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곡물 가격의 하향 안정세와 원화강세의 흐름이 지속된다면
동아원의 실적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거래량 자체가 상당히 저조한 종목으로 개인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담고 갈만한 종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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