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최근 수 개월 사이에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부정적 효과가 산업계 전반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5월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5.1%줄어든 25만5187만대를 기록했는데요.
4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누적으로는 134만263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증가했지만 이 추세라면 6월 이후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원화강세가 단지 현대, 기아차나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게 아니라는 점인데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출기업들은 남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환율 급변동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LG경제연구소 이창선 수석연구원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가파른 원화절상에 따라 기업들 어떤 상황에 처해있나요?
-금년 들어 원화절상 폭이 4% 가량 절상됐습니다.
대다수가 수출기업으로 손익분기점 환율이 달러당 1060원대라고 응답을 했는데요.
중소기업들이 원화절상에 따른 수익 악화에 대해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고와엔저로 인해 한국 수출에 대한 부정적 효과 가시화되기 시작했는데요.
한일 자동차업체의 실적이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화절상 속도 제어를 위한 정책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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