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 네덜란드 경기 결과

스페인 네덜란드 1-5

스페인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참패했다.

스페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졌다.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477분에서 무실점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시작 후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낼 때만 해도 대기록 작성과 월드컵 2연패의 꿈은 무르익은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4분 로빈 반 페르시가 헤딩골을 허용했고 이후 카시야스는 후반 들어 네 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팀의 네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트래핑 실수로 반 페르시에게 골을 헌납했다.

카시야스와 함께 수비진이 무너지며 결국 스페인은 대패를 당했다. 카시야스는 무려 다섯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반페르시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반페르시는 동점골과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페르시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승점 3점을 차지했을 뿐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냉정함을 유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르옌 로벤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로벤은 역전골과 마지막 쐐기골까지 2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내용을 보였는데, 변함없이 위력적인 드리블 돌파와 가볍게 수비진을 제치는 센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로벤의 활약에 찬사를 보이며 "역시 로벤", "로벤 정말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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