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HD 보다 화질이 4배 더 선명한 UHD TV 신제품 출시와 함께 월드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월드컵 개막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는데요.
신제품에는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 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등 여러 가지 기능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생활공감시간에 투자의 아이디어를 찾아보겠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강남금융센터 김현수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올해 TV 수요 폭발적 증가 이유는요?
- 브라질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판매가 늘었다고 생각되고요.
또 가격인하와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춰 판매량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드컵 특수를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소매 매출 대비해서도 TV판매의 성장세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TV내에서도 UHD TV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에서 1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도, 미국에서도 호조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에서만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중국 같은 경우는 정부의 보조금 자체가 중단 되다보니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때 TV시장자체가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 UHD TV같은 경우에는 5월 마지막 주가 전 주에 대비해서 80% 이상 판매가 증가했고요.
LG전자같은 경우에도 5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4배 이상 상승하며 6월 판매량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2. 떠오르는 UHD TV 대중화 될까요?
- 브라운관 TV에서 LCD TV 시장으로 넘어갔었던 것처럼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기술개발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UHD TV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지나지 않는 아주 초기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심리 자체가 이제는 높은 기술력을 기대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UHD TV시장은 성장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한 공공기관 조사에 따르면 UHD 방송을 한번이라도 봤었던 사람들에게 UHD TV 구매 의향이 있냐고 물었을 때 70% 이상이 구매의향이 있다고 밝혔고요.
이어서 UHD TV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에 가격 경쟁력 부분을 꼽았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된다면 충분히 대중화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3. LG '올레드 UHD TV' 신제품 출시로 삼성 잡을 수 있을까요?
- UHD 곡면 OLED TV는 기존 UHD TV보다 색감이 4배 뛰어납니다.
눈에 보이는 화면의 잔상이 거의 남지 않는 신기술을 탑재한 TV라고 보시면 됩니다.
세계시장 점유율 자체만 놓고 본다면 1분기엔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했죠.
그리고 3,4위 내에서
LG전자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 OLED TV를 출시함과 동시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보고있고요.
이 TV를 작년 9월에 발표를 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수율이 맞지 않아서 미뤄지다가 이제 7,8월 내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것도 가격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일단 50인치가 천만 원 이상의 가격대라 부담스럽지 않나 하는 시선이 있고요.
삼성전자는 엇갈린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부분으로 출시가 빠르다는 입장과 어차피 브라운관 TV에서 LCD TV로 넘어가고, LCD TV에서 OLED TV로 또 OLED에서 UHD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어떻게 선보일 것이냐가 UHD TV시장 주도권을
삼성전자가 가져갈지
LG전자가 가져갈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UHD TV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관심종목과 함께 매매전략 세워 보겠습니다.
MBN골드 고광식 전문가입니다.
질문4.
LG전자 매매전략은요?
- 이 시장에서는
LG전자가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어 왔는데
LG전자가 빠르면 올 3분기에 세계 최초로 77인치 곡면 UHD TV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PDP TV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모습이었고, 반대로 LCD TV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OLED TV라는 고해상도의 T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전자는 전 사업부에 걸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고요. 또한, 글로벌 주요업체들과 같이 살펴보면 애플 PBR 4.7배,
삼성전자 1.4배, 노키아 3배 등인 반면
LG전자는 PBR 1.1배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휴대폰 사업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됩니다. 1,890억 원 까지도 전망되고 있고요.
그 밖에도 모니터 부문도 8,28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등을 생각해보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가격전략을 세워보면 매수가 75,000원. 목표가 95,000원. 손절가 72,000원입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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