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롯데손해보험 (9) 종합분석 - 김근호 메리츠종금증권·이지은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이지은·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전희승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김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LI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장자로 경쟁자인 KB금융이 선정되면서 롯데손해보험 주가는 하한가로 급락했다. 추기 하락 우려는?

【 김근호 연구원 】
롯데손해보험 입장에서는 상당히 큰 악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먼저 KB금융이 선정된 배경을 살펴보자면 사실상 LIG손해보험 측에서는 KB금융이 선정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롯데는 금융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이 아니며, 또한 롯데손해보험LIG손해보험의 업무가 겹치면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의 반응 역시 KB금융 쪽으로 인수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롯데손해보험 측에서는 큰 악재가 불거진 셈이다. 새로운 모멘텀을 찾고 있는 과정에서 LIG손해보험 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업황을 보자면 최근 손보사를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개선 가능할까?

【 이지은 전문가 】
보험 업종은 지난 1분기에 RBC 관련 이슈가 있었다. RBC란 지급여력비율 및 재무 건전성 지표로 금감원은 보험사들의 RBC 규제강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시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보험사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규제완화 방침을 발표했고 이는 보험사들에게 호재성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보험은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이다. 현재 미국에서 금리인상 이슈가 불거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선진국의 금리인상 재료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저금리 기조가 금리인상으로 전환될 가능성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보험업종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누어 살펴보자면 생명보험의 경우 과거 고금리 시절에 판매한 보험들의 이자 역마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는 가입시기가 대부분 1년짜리 소멸성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자 역마진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하겠다.

결론적으로 생명보험사 보다 손해보험사가 낫다는 판단이며 다만 업황 고려 시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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