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동양증권 안산본부점 임동하 연구원
【 앵커멘트 】
임동하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투자가치 분석해 주세요.
【 임동하 】
지난달 29일 싸이가 세계적인 힙합가수인 스눕독과 함께 미국 ABC 방송 토크쇼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복귀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관련 주들은 큰 폭의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인해 젠틀맨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기대와는 달리 주가 흐름은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닥 지수의 하락 탓도 있을 수 있겠지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지난주부터 기관 순매도가 집중되며 최근 5영업일 연속 장중 반짝 상승에 그치며 음봉으로 장을 마쳤다. 금일의 경우에도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코스닥시장과는 달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다렸던 뉴스가 나옴에 따라 그간 주가에 반영되었던 기대감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게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싸이와 관련된 동사의 주가 흐름은 강남스타일 때와 마찬가지로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는 금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5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싸이가 사실상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없었던 강남스타일 때와는 달리 이미 명성을 얻은 이후이기 때문에 초기보다는 향후 뮤직비디오 조회 수 증가 속도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싸이뿐만 아니라 다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들의 활동에 따라 동사의 주가 흐름에 큰 영향을 줄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먼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는 것은 신인그룹 winner의 정식 데뷔다. 위너는 8년 만에 동사에서 남자그룹이 데뷔한다는 점과 함께 이미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YG 패밀리 공연을 통해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사의 대표 가수 격인 빅뱅의 컴백설이 유력하다고 예상되고 있다. 작년 말 일본 돔 투어로 확인된 일본 내에서의 인기와 함께 최근 해외 유명 패션쇼에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과
태양 등이 초청되며 세계적인 패셔니스타로서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동사의 주가 흐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일봉 차트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타 업종 대비 엔터업종은 변동성이 비교적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혹은 확정되지 않은 이벤트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변동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개인들이 매매하기에는 더욱 어려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 경우 특히 기술적으로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대응해 보시는 편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사의 주가에 있어서 기존 보유 주주들의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확인됐던 저점 부근인 36,000원에서의 강한 하락이 탈 시 손절매로 대응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이고, 신규로 매수하는 경우에는 지난해 하반기 형성됐던 횡보구간의 상단인 39,000원에서의 지지 후 반등 시 매수해보는 전략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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