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차 (9) 종합분석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김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방송 : 매일경제TV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출연 : 이지은·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전희승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 김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현대차가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차량용 반도체에 있어 경쟁사인 도요타에 비해 한참 늦은 편인데, 향후 도요타와의 각축전에서 뒤쳐질 우려는?

【 이광무 전문가 】
차량용 반도체 부문에 있어 현대차의 행보가 미국이나 유럽, 특히 일본 업체들에 비해 시간적으로 뒤쳐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T 강국이기 때문에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노선이 아닌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독일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산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GM, 도요타, 폭스바겐, BMW 등과의 협력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

이처럼 차량에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자동차용 센서 기술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현대차삼성전자가 가진 센서 기술과의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앵커멘트 】
차량용 반도체 사업 투자 확대 소식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차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 김근호 연구원 】
당분간 완성차에 업체가 반등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글로벌 판매 뿐 아니라 특히 내수 비중이 계속해서 줄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자국 자동차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완성차 시장에서 이처럼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부분들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기아차 주가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이 더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이슈 역시 완성차 보다는 직접 납품을 하거나 개발을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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