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주 5일 “주택·건설업 규제 정상화를 위한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다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오전 다주택자 과세 완화 방침이 밝혀지며 현재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는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과연 통할지 긴급진단 해보겠습니다.

현진경제연구소 박용민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건설업 활성화시키기 위한 ‘시동’ 주요 내용은요?

- 정부는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부동산 건설 투자업을 살리려는 모습입니다.

주요 내용은요, 시공 경험이 있는 업체가 종합건설사로 등록되기 위한 자격 요건을 완화 시켰고요.

3억 원 미만 소규모 공사 발주자도 재량을 확대 시켰습니다.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좀 덜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임대자산, 대물 공사대금, 임차보증금 등 자본금으로 인정 하는 방안과 하도급 계약서 제출의무를 완화 했습니다.

정부 방향은 부실한 업체는 구조조정을 하고 건실한 업체는 북돋아 주겠다는 것입니다.


질문2. 건설업 규제 개혁 실효성은 얼마나 있을까요?

- 건설 투자는 우리나라 GDP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1970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008년 4대강 사업으로 인해서 16.8%까지 올라가고 나서 매년 하락하고 있는데요.

건설투자는 주택뿐만 아니라 SOC도 포함하는데요.

건설투자가 줄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 내수시장 악화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정부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 이번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대로 반영 된다면 건설업의 부흥과 더불어 내수시장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질문3. ‘건설업 살리기’ 해외 수주도 힘 보탤까요?

- 올해 해외 수주 목표량은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원화 강세로 인한 환차손 부분은 우려스럽습니다.


질문4. 다주책자 과세 완화, 영향 얼마나 있을까요?

- 저금리 시대에 세금을 적게 내는 것이 다주택자에게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주택 숫자가 아닌 가격으로서 변동을 시켰고 민간 임대업자들을 활성화 시켜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미분양 오피스텔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우건설과 주택 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업종에서 강한 상승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5. 국내 건설업 실적 개선 가능할까요?

- 글로벌 경제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첫 번째 변수고요.

두 번째는 소득입니다. 2013년 12월 기준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실질소득이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소득이 증가해야 하기 때문에 우려스럽고요.

세 번째는 국내 건설업은 주택시장과 연동 되어 있으니까 가계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야 살아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건설업을 살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투자전략과 함께 관심종목 알아보겠습니다.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입니다.


질문6. 현대산업 매매전략은요?

-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주가 종목들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힘들어 보이고요.

원화 강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외수주 기대감 보다는 내수에 집중 되어 있는 현대산업을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매수가는 3만원 전후로 해서 들어가면 되겠고 목표가는 4만원. 손절가는 2만8천원입니다.

강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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