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고용 개선에 ‘훨훨’
미국의 지난달 고용이 지속된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현재의 성장세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올해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 대비 21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실업률은 6.3%로 5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모든 부분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미국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비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자금대출과 자동차 대출 등 비회전성 신용도 4월 중 180억달러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의 고용시장과 소비시장이 개선되면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AA+'로 유지했습니다.
S&P는 "미국 경제는 다양성과 회복력을 보여줬으며 경제 정책을 융통성 있게 운용할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데요.
아직까지 국가부채가 상당히 높고 재정 적자 규모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최고 신용 등급인 'AAA'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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