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참 좋았는데요. 오늘은 남부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가벼운 봄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는 중북부지방은 오후까지 이어지겠고요. 그 외 충청과 전북 경북에도 오후부터 저녁사이에 5mm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반면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지방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5~20mm정도가 내리겠고요. 또 산간지역을 중심으로는 최고 8cm의 때늦은 눈이 쌓이기도 하겠습니다.
한편 이 비와 더불어 찬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 서울과 춘천 13도, 대전 전주 16도 보이면서 어제보다 7~8도 가량 낮겠고요. 또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동해안지방의 경우 동풍의 영향으로 토요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주말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는 황사가 지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7.7℃로 평년보다 2℃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근한 봄날이 지속되면서 여름 과일 수박과 참외가 벌써부터 등장했는데요.
현재 수박과 참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값이 내려가 소비자들을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참외의 경우 지난해 3월 21일 할인행사가 시작됐지만 올해는 3월 6일부터 진행됐습니다. 수박은 지난해 4월 중순 무렵 할인행사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3월 말부터 행사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이에 힘입어 국산 과일들이 3년 만에 판매 비중 면에서 외국산 과일을 앞질렀습니다. 특히 매년 3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던 오렌지가 올해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주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한파로 인해 오렌지 가격이 전년 대비 20% 정도 오른 데다 여름철 국산 과일의 조기 출하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수입 과일의 산지 기상 이변과 우리나라의 따뜻한 겨울과 봄철 고온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과일 시장이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윤서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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