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3일) 집중관찰 종목은 현대차입니다.
최근 보름사이 현대차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LF소나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 기자 】
최근 보름사이 현대차의 주가는 무려 9%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2위 현대차가 이만큼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신차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LF쏘나타를 출시하고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미국에는 오는 7월, 중국에는 2015년 1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입니다.

쏘나타는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차종인데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700만대나 팔렸고,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가운데 약 10~13%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 브랜드입니다.

때문에 이번 LF쏘나타 출시로 현대차의 판매량을 확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건데요,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F쏘나타를 포함해 DH제네시스, 신형 엘란트라 출시 등으로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난해 4.6%에서 올해 4.7%, 내년 4.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쏘나타 출시 효과로 최근 수입차의 약진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내수 시장에서도 약진할 수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차 호재 속에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최저 27만 원부터 최고 33만 원까지 점치며, 매수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올해 초만 해도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으로 우려섞인 목소리가 컸는데요,
시장은 신차 효과를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끝으로 현대차를 이끌고 있는 CEO,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현대차를 이끌고 있는 CEO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1938년 생으로, 한양대 공업경영학 학사를 졸업하고, 1970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3년 현대자동차 이사를 맡았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 생존 당시 왕자의 난을 거치면서 현대기아차그룹을 맡게 됐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LF쏘나타 개발 단계부터 직접 품질점검에 나서고, 디자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챙기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는데요,

이번 LF쏘나타의 효과가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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