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중국발 열풍 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부동산 정보사이트 러쥐홀딩스 등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 IT기업의 미국 기업공개 IPO 규모가 25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2조6400억원를 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상장 중국 기업 주가가 2007년 4분기 정점을 찍었는데 이후 최대 규모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에 대해 통신은 미국보다 까다로운 자국의 규제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결국 중국 I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다시 미국 시장의 문을 힘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투자자들도 이런 현상을 굉장히 반기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은 같은 업종의 미국 기업보다 최대 10배 높게 가치가 매겨졌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IT 기업들은 그곳에서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은 충분하고 미국 증시 상장 중국 기업 가치는 제대로 매겨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88% 오르는 등 투자자들은 충분한 보답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풀이했습니다.



"다임러, 러시아에 벤츠 공장건설 검토”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러시아에 벤츠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임러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그간 러시아 시장 기반과 현지 생산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며 다각적 협의도 진행돼왔다”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이에 대해 최근 러시아가 크림반도 문제로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고 전했는데요.

러시아 자동차시장 또한 크림반도를 놓고 미국 등 서방권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하기 이전부터 이미 위축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5.5% 감소한 데 이어 지난 1~2월에도 전년 대비 4%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다임러 측은 러시아 국민 1인당 소득대비 자동차 보유율이 여전히 낮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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