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드라마와 대중가요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류열풍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문화 선진국', '문화 강국'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경세제민 촉에 출연한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이러한 열풍이 꺼지지 않고 지속되려면 "정부 부처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드라마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국으로 유입되는 쇼핑객이 늘고, 우리나라 가수 싸이의 음악이 큰 히트를 치며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습니다.
이처럼 문화가 미치는 파급은 상당합니다.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우리나라가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IT에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양우 / 문화관광부 전 차관
- "우선 우리 콘텐츠 자체가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또 우리나라가 IT강국이잖아요. 인터넷 보급률, 핸드폰 보급률이 세계 최고 국가입니다. 주요한 창구라고 보거든요. 지금은 인터넷 세상이고 글로벌 시대가 되다보니까 콘텐츠가 좋으니 퍼져 나가는거죠."
박 차관은 한류열풍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꾸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정부 부처의 이기주의를 버리고 긴밀히 공조해 한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양우 / 문화관광부 전 차관
- "우리나라는 부처이기주의가 강합니다. 각 부처에서 나온 분들이 같이 해주면 좋잖아요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현 정부가 부처간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박 차관은 '공적개발원조(ODA)'분야에서 문화부문을 넓히는 방안도 고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전하는 한류열풍 확산 전략은 오늘(3일) 오후 8시 경세제민 촉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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