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동부제철인데요.
우선 최근 이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동부제철이 매각을 추진 중인 인천공장, 포스코가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이와관련한 속내를 내비쳤다고요?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창립기념일인 어제(1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는데요.
권 회장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와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은 거리가 멀다. 그게 걱정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이 부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다른 방안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조건이 맞지 않으면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포스코 측은 "큰 의미를 둘 만한 상황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포스코의 수장이 처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는 점에서 발언의 무게가 가볍지만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앞으로
동부제철 인천공장 매각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일단
동부제철은 주주총회에서 인천공장 분할을 승인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28일
동부제철의 제32기 주주총회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서 '인천공장 분할계획서'가 승인됐습니다.
이종근 부회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재무안정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주요 자산을 분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올해 자산 매각을 통해 금융비용을 대폭 낮춰 열연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근 부회장은 1951년 생으로 1977년부터
동부제철에 몸 담아 왔는데요.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한편
동부제철은 현재 인천공장 분할과 당진 항만 매각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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