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가격을 80만원 대로 낮췄습니다.
정부도 스마트폰 가격인하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LG전자와 팬택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갤럭시S5가 국내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 인하의 불을 당겼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나서 제조사들에 불풀려진 스마트폰의 가격거품을 제거하라는 주문에 따라 가격인하가 어느정도까지 이뤄질 지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제품의 성능과 가격에 업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갤럭시S5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고 방수와 지문인식,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입니다.

전작보다 기능과 성능은 상향됐는데, 제품 가격은 10만 원 이상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제품가격을 인하하자 LG전자와 팬택도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제품 가격에 대해 LG전자는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반면, 팬택은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의 제품 가격을 인하할 경우 LG전자와 팬택도 가격 조정을 고려할 가능성은 큽니다.

팬택은 이달 중 베가아이언2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팬택이나 LG전자 쪽 입장에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할 것 같아요. LG전자나 팬택에서 달갑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가격자체가 거품이 있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니까…"

삼성전자를 필두로한 스마트폰의 가격인하로 LG전자와 팬택이 동참할지 아니면 기존의 고가의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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