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삼성SDI'입니다.
우선 주주 현황 살펴볼까요?

【 기자 】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20.38%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은 9.8%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신탁운용이 6.94%, 미국 투자사인 캐피털리서치앤드매니지먼트(CRMC)가 5.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SDI제일모직이 합병을 결정했습니다.
연 매출 10조 원의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31일) 삼성SDI제일모직은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오는 5월 3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치면, 7월 1일 합병회사를 출범시킵니다.

삼성SDI가 신주를 발행해 제일모직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합병 방식으로, 회사명은 삼성SDI입니다.

이로써 연 매출 10조 원 규모의 거대 계열사로 거듭납니다.

합병회사는 삼성그룹의 소재 사업을 총괄하게 되는데요.

삼성그룹은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계열사 정리와 사업 구조조정을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SDI제일모직은 이번 합병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설명하는데요.

삼성SDI제일모직의 분리막 기술과 전자소재 경쟁력을 활용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일모직도 케미컬 사업에서 생산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의 판로를 삼성SDI를 통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삼성SDI가 배터리 납품계약을 맺은 BMW나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등에 제일모직의 산업용 플라스틱을 자동차 소재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겁니다.

이 밖에도 제일모직의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은 삼성SDI의 디스플레이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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