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동이 서울과 인천 지역까지 전해졌습니다.

오늘(1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4시48분쯤 충청남도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태안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1978년 기상대 관측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역대 2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서울과 인천은 물론 수도권 지역까지 진동이 전해져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감지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바다 먼 쪽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는 건물이 흔들렸다는 정도의 신고가 몇 건 접수됐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서울 지진 나도 느꼈다", "뭔가 후르륵 흔들리길래 지진이다했는데 아무도 못 느꼈다", "자다가 흔들리는거 같더라니, 지진이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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