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은 총재“금리 내년 하반기 인상”

최근 미국 기준금리에 대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 연준은행 찰스 에반스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물가가 서서히 오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는데요. 다만 그는 자신이 보기에 그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반스는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돼 2016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1.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와 함께 그는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되느냐가 인상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최근 FOMC 회의에서 선제안내를 폐기하며 양적완화 종료 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있었는데요. 인상 시기가 너무 빠르다는 시장의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에반스 총재는 내년 상반기 인상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예상했고 그는 옐런 총재가 언급한 6개월이 최소한 시간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무디스,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경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잠시 잠잠해진 가운데 계속해서 서방 국가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의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러시아 경제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 계속 높아지고 있고 러시아 경제에 대한 취약성이 점점 커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또 "러시아가 보유한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상대적으로 적은 대외 부채로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어 보이지만 미국과 EU 등 서방의 경제 제재가 세질 경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재 러시아의 신용등급은 ‘Baa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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