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
에스엠'입니다.
요즘
에스엠이 시장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리 긍정적인 이슈는 아닌 것 같네요.
최은진 기자,
에스엠이 또 다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지난 21일
에스엠 엔터테인먼트가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탈세했다는 의혹으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에스엠의 이수만 대표가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미국에 초호화 저택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대표는 조세회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미리 만들어 놓고 자사 연예인들이 국외에서 번 수익금을 빼돌려 LA 초호화 저택을 매입했다고 하는데요,
LA 인근 말리부 해변에 산 별장은 48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51억 원을 넘어섭니다.
이는 개인별 부동산 투자 한도인 3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2억 원을 넘어서는 금액인데요,
'보아발전유한공사(POLEX)'라는 홍콩법인 회사가 288만 달러를, 이 대표가 192만 달러를 공동으로 투자해 매입했습니다.
문제는 이 홍콩 회사의 주소가
에스엠의 국내외 공연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 주소와 같다는 건데요,
이에따라 이 대표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초 호화 별장을 매입을 했다는 의혹이 산 겁니다.
하지만
에스엠 측은 "홍콩 회사는 이수만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별장 매입에 들어간 이 대표의 개인 자금은 외환당국에 모두 신고가 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에스엠 탈세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귀결될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이수만 대표 어떤 인물인지 끝으로 간략하게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에스엠 CEO는 잘 아시듯 가수 이수만 대표인데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엔지니어링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가수 활동을 해오다 지난 1989년 SM을 설립하며 연예기획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H.O.T부터 엑소까지 국내 독보적인 인기 아이돌을 배출해 낸 이 대표는 탁월한 기획력으로 인정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지난 2002년 연예계 비리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해외로 도피하기도 했고, 회삿돈 횡령 혐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의혹들이 또 어떻게 귀결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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