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이 연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보고서는 "지구 평균 기온이 2.5℃ 상승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전세계적으로 2% 가량 감소하는 등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추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보고서는 기후변화로 밀과 쌀,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생산량도 줄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2010~2029년 기후변화로 늘어나는 작물 수확량과 감소하는 작물 수확량이 40%대로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2030년 이후에는 감소하는 수확량이 70~80%대로 늘어 작물 수확량이 결국 줄게 된다는 전망입니다.
때문에 IPCC는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개발도상국에만 한정해도 700억∼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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