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발 미세먼지와 봄철 황사로 산림녹화의 중요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는데요.
한 식품기업이 9년째 묘목을 나눠주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겨우내 한반도를 괴롭혔던 미세먼지.

매년 봄이면 하늘을 누렇게 물들이는 황사.

특히 나무와 숲이 적은 도시에는 그 피해가 더해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상은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과 함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공기정화 식물 등 묘목 1만 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윤 / 별내 삼육대부속유치원
- "비눗방울도 재미있어요. (나무 화분은 어때요?) 재미있었어요"

▶ 인터뷰 : 오화란 / 강동구 성내동
- "도서관 갔다가 책 빌리고 오는 길에 행복을 많이 받아갑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 "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묘목을 나눠주는데 그치지 않고 교육의 장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명형섭 / 대상 대표이사
- "매년 저희가 식목일을 앞두고 1만 그루의 나무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자연을 가꾸고 숲을 가꿈으로써 우리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자연과 좋은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저희들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대상은 이러한 '희망나무 나누기' 행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해 일 년 내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소외계층에 반찬을 나눠주는 푸드뱅크 사업을 비롯해 헌혈 캠페인, 연말 선물 나눔 행사 등 다양하게 전개했습니다.

기업의 끈기있는 사회공헌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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