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삼성엔지니어링 기업과 CEO는?
【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건설과 산업기계 제작판매 등의 사업을 하기 위해 1970년에 설립됐다.
삼성 계열사로 엔지니어링 전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는 박중흠 사장으로 서울대 조선공학과와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 공학 명예박사를 마쳤다.
박 사장은 삼성에서 쭉 근무해 왔는데 삼성중공업 조선 부문에서 오래 몸담아오다 올해 7월 삼성엔지니어링으로 소속을 옮겨 8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 앵커멘트 】
임원들 실적 발표 전 주식 매도 내용은?
【 기자 】
실적 발표를 앞둔 기업의 경영진들이 느닷없이 지분을 대거 매도한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바로 삼성엔지니어링 이야기로 임원 3명이 약 10억 원가량의 주식을 매도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8일, 3분기 영업손실이 7,468억 원ㆍ당기순손실이 5,251억 원으로 집계돼 적자전환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진들이 적자를 나타낸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주가가 하락할 것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미리 주식을 판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임원 3명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기 한 달 전 13,540주의 주식을 처분했고 금액은 총 10억 8,100만 원에 달한다.
처분단가 역시 현재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삼성물산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식을 매집하고 나섰다.
0.6%밖에 안 됐던 삼성물산의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이 2.3%까지 확대됐다.
삼성그룹이 최근 계열사 간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내 건설업을 하나로 합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건설사업은 현재 삼성물산ㆍ삼성엔지니어링ㆍ삼성중공업ㆍ삼성에버랜드가 영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율성을 위해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을 확대해 나가며 두 회사 간 합병설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 측은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업체제를 위해서이자 저평가된 계열사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서"라고 일축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