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폭락 가능성 우려

현재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이 고조된 가운데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폭락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통신은 일본은행과 연준의 통화정책이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월가의 한 경제전문가는 “BOJ의 ‘2년 안에 물가 2% 달성’을 위한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연준의 출구전략이 맞물리면서 엔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또, 또 다른 악재를 걱정했는데요. 현재 일본의 일부 정책이 먹히면서 미국의 금리가 급등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며 결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BOJ는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엔화 가치는 올 들어 달러 대비 12% 하락했는데 이는 16개국 통화 중 최대 낙폭입니다.



“금, 출구전략 시 1000달러 붕괴할 것”

이번에는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되면서 금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게 되면 금값이 1000달러 선 밑으로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금 선물가격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이후 이제까지 1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는데요.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주식과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서 금에 투자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상품조사 책임자는 이런 현상을 우려해 실제로 지난 4월에 금을 팔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금값은 그의 예상대로 올해 21% 급락했습니다.

그는 “시장은 현재 금값이 1200달러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고 더 떨어질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년 금값을 1050달러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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