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유럽에서는 다른 시각

어제 미국증시는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고 뭇매를 맞고 있는 애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새 아이폰5C가 단말기 보조금이 흔하지 않은 유럽시장에서 삼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의 이동통신사들은 단말기 보조금을 제공하는 미국의 이통사와는 다르게 보조금 제도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유럽인들은 스마트폰 가격에 대해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일부 국가에서는 단말기 보조금이 없어 이로 인해 아이폰의 시장 진출이 적었다며 이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아이폰이 유럽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서 보조금을 감안할 경우 최저 99달러에 판매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값, 살아날 수 있지만 제한적일 것

영국 귀금속 컨설팅 업체 골드필즈 미네랄서비스는 금값이 내년 초 온스당 1500달러 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간 금값의 전망이 각 조사기관마다 엇갈렸는데요. 하지만 골드필즈 미네랄 서비스는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미국이 부채 한도가 금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은 통상적으로 위기 때 수요가 몰리는데요. 이 때문에 불확실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금을 찾을 것이라는 게 통신의 진단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금값의 상승세는 그다지 오래가지 못할 전망입니다. 통신은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정책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면 금값의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결혼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과 인도에서도 금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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