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석 달여 만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3개월여 만에 2,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시리아 사태 진정 기대감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을 앞두고 투신권의 매도세가 확대돼 소폭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오후장 들어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결국 전거래일보다 9.79포인트, 0.49% 오른 2,003.8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였습니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은 하루동안 7천억 원 가까이 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들어오며 전체적으로 6700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이상 올랐고, 증권과 건설업종도 1%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개월 만에 140만 원을 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 이상 오르며 530선 회복을 눈 앞에 뒀습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1.18% 오른 529.34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도 출판 매체복제와 정보기기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코스피의 2,000선 안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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