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장에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점
어제 코스피지수가 3개월만에 1930pt 대에 안착하면 8pt 상승한 1933pt 로 마감함. 외국인이 8일 연속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인데 외국인이 2500억원 이상 매수했음. 업종별로는 섬유, 기계, 건설 음식료 등 내수관련주와 화학 조선업종들이 선방을 했는데, 내수관련주들은 중국경기회복과 원화강세 기조로 돌아서면서 원자재 수입 시 수혜가 예상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고, MS의 노키아 인수 소식으로
삼성전자의 타격이 예상된다는 뉴스로
삼성전자가 1% 가량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IT주들의 약세가 이어졌음.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 179억 매도하면 보합세를 나타냈는데
삼성전자의 하락으로 관련 부품주들이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며 통신방송관련주의 상승분을 다 반납하는 모습을 보임.
2. 어제 MS의 노키아 인수 소식이 불거지면서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 투자는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MS와 노키아 둘다 특징이 네트워크 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추세를 제대로 읽지 못해서 점유율이 점점 줄어드는 점점 쇄락하는 기업으로 볼수 있는데 문제는 이 거대회사가 IT관련 특허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음. MS가 2만개 정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노키아 3만개 정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허 대가로 16억5천만유로 이번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짐. MS는 그동안 AOL 등으로 부터 적극적인 특허권을 매입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에서도 막대한 로열티를 챙기고 있고 모토롤라와는 수년째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음.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와 MS와 특허 관련 분쟁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음, 그에 따른 우려가 어제
삼성전자 하락으로 해석됨
3. 수급동향
외국인 기관이 각각 2522억원과 461억원 매수했는데 외국인의 지속적으로 매수를 하고 있고 어제 선물도 1,112 계약을 매수했는데, 9월물 순매수가 11000 계약 넘게 보유하고 있는데, 수급적으로는 지수 상방으로 외국인들은 보유하고 있음. 종목별 매수현황을 보면 외국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등 IT와 자동차를 주로 매수하면서 화학주등으로 확대되는 반면 기관은 건설 화학 조선 등 산업재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상태임
4. 실제 미국의 출구전략이 개시되면 외국인도 한국 증시에서 탈출할 것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향후 외국인 움직임, 어떻게 전망하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외국인들의 자금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일정부분 빠져나갈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하고, 결국 글로벌 투기자금들이 항상 수익이 나는 쪽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자금의 이동은 피할 수 없다고 봄. 하지만 이러한 자금유출은 현시점 보단 향후 본격적인 양적완화 축소가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고려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함. 미 연준에서도 양적완화축소라는 것이 무한정 돈을 풀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부분 축소해야 하고 기준금리 인상까지 갈려면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버냉키기 발언을 함. 향후 양적완화 축소 부분 보단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고, 또한 외국인의 우리나라 채권매도가 일정부분 일어났는데,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 채권-> 주식으로 이동하는 Great Rotation 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됨. 따라서 외국인이 지금 매수하는 것도 경기관련 IT와 자동차 쪽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것으로 생각함
5. 유럽과 중국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도 어제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재 유럽과 중국 경제, 좀 더 자세히 분석해주신다면?
유럽은 현지시간으로 2일에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51.4 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HSBC PMI도 50.1 로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리커창 총리가 중국 경제가 성장 목표치인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감을 표출한 것도 심리회복에 영향을 줌. 유럽과 중국모두 제조업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것에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수혜주들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5-1. 이와 관련해서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수혜주가 있다면?
중국관련 성장주라고 한다면 조선 철강 화학등 원자재 관련 산업재 관련주인데 이들 종목이 업황 바닥 탈출 짐이 보이면서 바닥에서 어느 정도 상승한 상태이고 중국이 투자 뿐 아니라 소비부문도 여전히 성장을 병행해 가는 정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중국소비 관련주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종목들이 그동안 큰 폭의 조정을 받아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은 상태임. 유로존의 경기회복 수혜주는 역시 IT와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 관련주는 단기적으로 상승을 해서 조정 후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IT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태임
6. 오늘장 향방을 결정할, 관전 포인트
외국인 매수와 IT와 자동차 계속 매수세가 이어질지 관심이고 선물에서도 계속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특히 다음 주 선물옵션 동시만기 앞두고 외국인의 포지션이 계속 상방으로 유지될지도 관심있게 봐야할 변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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