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권에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보험사도 경영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손해율 상승과 보험료 인하 효과로 자동차 보험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판매 부진과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사의 실적이 나빠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줄어든 4,400억여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자연재해로 손해율이 늘어난데다, 마일리지와 블랙박스 특약 등 보험료 인하요인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인상이 없다면 자동차보험의 실적 악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현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보험료가 인상되지 않는다고 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악화기조는 유지되지 않을까… 아마 이것이 계속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명보험사는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1분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8,500억여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생명보험사 실적이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에 장기채 금리가 반등했지만, 절대적인 금리는 여전히 낮고 인상 가능성도 낮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주의 전망에도 "이익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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