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증시, 12년 만에 최악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태국과 인도네시아 증시가 1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MSCI 동남아지수는 지난 5월8일 기록한 고점에서는 21%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대치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에 대해 통신은 미 연준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들 나라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출이 가속화하면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연기금은 주식 보유를 늘리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에 대한 서방 국가의 개입이 임박했다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신흥국 증시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자동차기업, 국내 생산 부진

지난 7월 일본의 3대 자동차 업체의 자국 내 생산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토요타, 닛산, 혼다 기업들의 생산량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일본 내 생산량은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약5%와 1%씩 감소했고 혼다는 무려 25%나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내수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데도 일본 내 자동차 수요가 감소했고 수출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현재 유럽경제가 나아지고 있지만 유럽국민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자동차 구매에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는 전반적인 일본 자동차 업계의 침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아베 총리의 경기 부양책이 실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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