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9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이 4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2포인트(1.22%) 오른 1907.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7.51포인트 오른 1892.03에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폭을 확대하고 기관마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큰 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457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관도 6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4577계약, 670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154계약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비차익거래 두 매수세가 몰리면서 23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업종, 보험업종, 전기·전자업종 등이 2% 넘게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일 줄줄이 52주신저가를 기록했던 증권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KTB투자증권(030210) 미래에셋증권(037620) 현대증권(003450) 등이 3%대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2.67%(3만5000원) 오른 134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이날 분할 재상장한 NAVER(035420)는 장중 상승반전하며 4%대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전자(066570) 등은 장막판하락반전하며 소폭 하락했다.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등 246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9695만주, 거래대금은 4조 705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매수에 3거래일만에 상승하며 52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3포인트(0.57%) 오른 520.37에 장을 마감했다.

밤시아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에너지주 상승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지수 역시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유지해나갔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29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 14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오락문화, 종이목재, 인터넷, 화학, 비금속, 운송장비부품이 2~3%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2.74% 하락했고 운송과 음식료담배는 각각 -1.27%, -1.01%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게서는 파라다이스가 6.39% 급등했고 GS홈쇼핑, 다음, 서울반도체, 동서가 1~2% 이상 올랐다.

반면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7.83% 급락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6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292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