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전월세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6억 원 이하의 집을 사면 연 1.5%의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등 매매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부동산 매매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집을 사는 사람에 대해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다양화하겠습니다. 근로자 서민 구입자금 지원대상에 소득요건을 기존에 4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수혜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
현재는 3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때만 대출지원을 받을 수 있던 것을 4억 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2.8~3.6%대로 낮아집니다.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 역시 상향 조정돼 더 많은 수요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득세도 인하됩니다.
6억 이하의 주택을 살 경우 취득세율이 현행 2%에서 1%로 낮아지고, 9억이 넘는 주택은 현행 4%에서 3%로 인하됩니다.
다만 6억 원에서 9억 원까지 주택의 경우는 현행 2% 수준이 유지됩니다.
이번에 인하된 취득세율은 다주택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생애최초로 집을 사는 사람에 한해서는 1%대 초저리 자금도 지원됩니다.
모기지 상품을 통해 지원하며 수익을 국민주택기금과 공유하는 수익공유형과 수익과 손실을 모두 공유하는 손익공유형이 출시됩니다.
이러한 장기 모기지 상품은 일단 3천세대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됩니다.
월세입자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선 공제율이 60%로 확대되고, 소득공제한도가 최고 연 500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또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고, 민간 임대주택 공급의 활성화도 추진합니다.
정부의 이번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지 기대됩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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