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여전한 가운데 연준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상황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폭을 확대하며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86포인트(0.92%)내린 1870.7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13.51포인트(2.51%)내린 524.06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현재 79억원의 순매수도 돌아섰다. 6거래일째 매수우위다. 개인도 30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13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내며 각각 57억원, 3억원의 주식을 사고 있고, 외국인은 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업종들은 몇몇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증권주가 어닝쇼크에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 중이고, 화학주도 부정적인 업황 전망에 2%대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기아차가 부분파업 돌입 소식에도 외국계 매수세에 강한 반등세다.
코스닥 업종들은 모두 파란불을 켜고 있다. 디지털컨텐츠가 3%대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고 대부분 업종들이 1~2%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어서 오늘 장에서 특징적인 흐름 보이는 종목들 살펴보면,
공압기기 제조업체인 TPC 주가가 '3D프린터' 호재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남광토건이 매각무산 우려에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가 중국인 입국자 증가로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바른손게임즈가 박근혜 대통령 인척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 받았다는 보도에 단숨에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