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자금유입, 브릭스 넘어

선진국들의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 미국증시에 유입된 자금이 브릭스 국가의 증시를 제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증시에 950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개발도상국에서는 84억 달러가 유출됐는데요. 이는 신흥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런 흐름의 가장 큰 원인은 미 연준이 양적완화를 이르면 9월에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안정세로 접어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값, 연내 1450달러 갈 것

올 초, 금값의 하락세가 매우 컸지만 2분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이런 상승반전 때문일까요. 블룸버그통신은 금값이 연말이 되면 금수요 증가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가 11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값은 올해 말 온스당 14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사실 금값은 올 들어 18%나 하락하면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으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6월에 접어들면서 다시 17% 상승했습니다.

최근 이런 금값의 강세는 인도, 중국, 터키 등에서 금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경제 전문가는 “기술적 심리선인 온스당 1350달러를 넘은 것은 긍정적이라며 올 말이 되면 1450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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