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출구전략 시행 우려가 아직 잔존한 상태에 소폭 약세를 지속했다.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920선을 하회해 마감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7p(0.13%) 내린 1917.64로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관련 이슈에 촉각이 곤두선 가운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기관이 168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007억원 순매수로 4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도 6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차익거래가 18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621억원의 순매도가 기록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창고업이 1.8% 하락세를 보였다. 남북 경협 관련 이슈로 최근 상승행진을 이어간 현대상선이 8% 하락마감한 영향이다. 통신업, 유통업, 음식료품업종도 1% 미만의 약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은 0.4% 하락했고 철강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업은 주요 자동차 종목이 하락했지만 조선주 상승으로 소폭 상승했다. 건설업, 섬유의복, 기계업종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0.69% 내려 128만60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 기아차도 소폭 하락했다.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파수 경매가 시작된 SK텔레콤은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2.5% 상승 마감했고 현대모비스, LG전자, LG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코아스, 일성건설, F&F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를 포함해 3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등 419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STX, STX조선해양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대량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에 나서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0포인트(0.31%) 오른 550.4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8억원, 2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이 26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추가 상승을 붙잡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종이/목재가 2%대로 강세를 보였고 제약,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운송, 기타서비스는 1%대로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가 1%대로 약세를 나타냈으며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종목 우위였다. 포스코 ICT가 7%대, 셀트리온이 5%대로 급락세를 보였고 파라다이스, 동서가 1%대로 상승했으며 GS홈쇼핑, 다음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CJ E&M이 1%대로 빠졌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 종목 포함 3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513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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