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부족으로, 중간에 꿈을 접는 기업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신용보증기금과 특허청이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식기반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용보증기금과 특허청이 지식재산권을 가진 중소기업들에게 최대 3,000억원의 보증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두 기관의 기업·기술평가시스템을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기업에 10억원 한도의 추가 보증과 기술평가 수수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특허권과 실용신안·디자인권을 가진 회사로, 보증비율도 100%까지 적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영민 / 특허청 청장
-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가진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더욱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보는 특히 올해 들어 도입한 기술기업 지원 제도와 묶어, 기술개발부터 가치평가까지 5단계 세부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금융권의 지식재산 기업 지원이 미미했기 때문에, 단계별로 금융 공백을 메꾸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자부품·과학·기술 등 지식재산 분야는 가치 계량화가 어려워 금융지원이 위축돼 왔습니다.

그러나 제도적 지원으로 기술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어, 부가가치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안택수 /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초기자금이 부족해 창업을 못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우수한 지식재산을 만드는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두 기관은 앞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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