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62포인트(1.56%) 오른 1863.3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4602만주로 전일의 2억8626만주를 소폭 밑돌았고거래대금은 4조3438억원으로 전일의 4조1892억원을 상회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표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양적완화 지속 발언 등으로 인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만 5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를 외치며 4445억원 상당 물량을 쓸어 담았다. 전일 1131억원 어치 순매수 한 것에비해 약 330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매수 금액 대부분은 전기전자(1730억원), 운송장비(1684억원)에 집중됐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팔자'를 외치며 이날 752억원 상당을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 3609억원 상당 물량을 출회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 68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4860억원 순매수로 총 417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지난달 16일 프로그램 매매에서 5152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이래 최대 순매수 규모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업이 소폭 내린 것을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기계업이 3.4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통신업, 화학업, 보험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가 0.73% 내린 것을 제외하고 13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가 장 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일 대비 0.22% 오른 134만2000원에 장마감했다. 현대차는 3.44% 올랐고 기아차는 1.6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삼성생명, LG화학, NHN 등도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삼환기업 등 4개 종목으로 삼익악기, 한독약품, 한라비스테온공조 등을 포함한 62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호종금 1개 종목이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197개 종목이 하락세를, 59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2.40포인트(1.0%) 오른 242.0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90계약, 740계약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614계약 팔아치웠다.

코스닥이 사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8포인트(0.86%) 오른 516.63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보다 오른 519.06 에 마감했다. 전일대비 6.81포인트(1.33%) 오른 수치다.

미국발 경기 지표 호조 소식과 양적완화 축소 연장 기대감이 전날에 이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풀이된다.

수급면에서는 이틀째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7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과 49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를 제외한 전 업종 상승마감했다. 제약업과 비금속 업종은 3%넘게 뛰었고 정보기기도 2.6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다. 이날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기대감에 장중 한 때 9% 가까이 오르다 6.77% 상승 마감했다. CJ오쇼핑도 3.63% 상승마감했고, SK브로드밴드,동서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GS홈쇼핑,에스에프에이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엔알디,피씨디렉트,나노트로닉스 등 7개 종목이고 664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없으며 248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65개 종목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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