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첫 번째 키워드는 'G2 승자' 이다.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중국이냐 미국이냐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거리가 생겼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중국의 백 만 장자는 2013년 1,300만 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지만 중국부자들의 반 이상이 이민을 원해 세금보다 '공산당 당원증'을 미국의 '그린카드(영주권)'로 교체할지를 더 크게 고민하는 시점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의 이민 선호국가 1위가 미국이고 뒤를 이어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 순이며 지난 3년 간 해외이민을 통한 자금 유출액은 약 3조 60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이미 경제적인 부분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고 중국을 흡수할 대안을 찾고 있다.
최근 시장은 미국의 시퀘스터 혹은 출구전략 종료 시기를 다시 고민하고 있지만 미국은 현명하고 약삭 빠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이미 초저금리고 부동산 시장은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으로 돌아가는 리쇼어링정책, 여기에 이민개혁법안도 있으므로 글로벌 투자 자금과 이민자들이 미국을 선택할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부자들에게 그린카드를 싸게 살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어 이를 통해 글로벌 패권 싸움에서 미국이 이길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다.
결국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보다 시퀘스터를 덮을 수 있는 이민개혁법안을 통해 새로운 피를 수혈할 미국을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증권사는 전망한다.
두 번째 키워드는 'BOJ 주목' 이다. 엔화 움직임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BOJ회의는 어제부터 시작돼 오늘 결과가 발표된다.
파격적인 부양책을 내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기존 통화정책의 재확인 정도에서 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엔화와 연관지어 BOJ 회의는 신경 써야 하는 이벤트이다.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대외적인 요건상 BOJ가 마음 놓고 돈풀기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BOJ의 양적완화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채의 안정이 수반돼야 하는데 최근 일본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만약 BOJ가 양적 완화의 속도 조절에 나선다면 일방적인 엔화 약세 흐름에도 일부 제동이 걸리며 국내 수출 기업들의 숨통이 조금 트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추가적인 엔화약세 촉진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정부가 엔저에 따른 수출개선 효과를 강조할 수도 있기 때문에 BOJ 관련 내용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세 번째 키워드는 '52주 신고가 종목 지속' 이. 하지만 시장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시장의 흐름도 결국 종목의 흐름을 쫒아 갈까궁금할 것이다.
종합주가 흐름은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고, 사상 최저치에 육박하는 변동성 흐름이 진행중인 반면 코스닥시장은 지수가 신고가 부근이라서 종목들 역시 신고가 흐름 진행중이다.
코스피 시장은 지수가 제자리 움직임 진행중이지만 sk하이닉스·lg이노텍·
호텔신라·LG 등 대부분의 우선주가 52주 신고가 흐름 진행중이다.
개별종목이 먼저 신고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 지수가 나중에 신고가를 경신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삼성전자나 산업재의 상승이 지수적인 신고가 흐름을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여름 테마주' 이다. 요즘 한낮 더위가 30도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면 여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어컨이나 제습기ㆍ보양식 등 소위 '여름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습기를 생산하는
위닉스는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고, 에어컨 부품 업체인 오텍도 이날 4.99%가 오르는 등 4월 이후 17% 이상 상승세이다.
복날을 앞두고 닭고기 관련주들도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림은 지난 4월 저점 이후 13% 이상 올랐고,
마니커와 동우도 지난달 저점 대비 각각 17%, 29% 이상 상승했다.
계절에 따라 매출에 민감한 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이지만 계절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단순한 기대감에 따른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 계절적 요인과 실제 기업 가치의 관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