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후장 코스피·코스닥 시장 정리
미국 시장의 약세 마감에도 코스피 갭상승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대부분 업종별로 돌아가며 강세를 보인 움직임에 대한 기관의 차익 매물과 엔저 우려로 인해 보합권까지 지수가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부품주, LED, 게임주들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코스피 약세로 인한 상대적 효과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의 배경이라는 판단이다.

2. 달러-엔 환율 다시 약세에 코스피 하락세, 엔저타격 언제까지 이어질까?
엔저 리스크는 중장기로 이어질 악재로 보고 있으나 처음 엔화 가치의 급락시점 보다는 그 학습효과로 인해서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우려는 약화되고 있다. 엔저 우려가 붉어질 때마다 자동차 업종 등 타격업종들의 주가가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반등하는 모습으로 아직까지는 엔저로 인한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일본 기업들과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기업들의 2~3분기 실적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3.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CJ 압수수색, CJ그룹주 흐름은?
70억원 규모의 CJ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CJ시가 ?4%권으로 형성되었으나 거대 기업의 비자금 규모로 70억원 이라는 숫자는 기업의 펀더멘탈자체에 큰 타격을 입지는 않는다는 분위기로 시가 대비 반등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업들의 부도덕한 경영행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만큼 차후 조사 과정에서 부정적인 내용이 추가로 드러난다면 CJ를 포함한 그룹주들의 전반적 심리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4. 태양광 업황의 척도 되는 폴리실리콘 가격 또 하락, 태양광주 전망은?
폴리실리콘 주간 가격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유럽에서의 중국산 태양전지 패널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발표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것이 오늘 OCI, 오성엘에스티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이고 차후 반사이익의 규모가 가시화된다고 하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까지 형성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5. 이번주 BOJ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엔달러 환율, 추가 상승세 보일 가능성은 없나?
최근 일본의 행보를 보면 정치적인 망언과 함께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정책들로 주변국에 피해를 주고 있는 과거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번 BOJ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기존의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엔달러 환율 역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6. 특별한 상승 동력 없이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상승하기 위한 조건은?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반영된 지난달까지의 하락 이후 최근까지 저점 대비 5%가까운 반등의 흐름을 이미 보여주었다. 현재 실적발표가 완료되어 가는 시점으로 기술적 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소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 상승 제1의 조건은 실적개선인데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여전히 좋지 않게 되면서 추가 탄력 보다는 횡보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7. 오후장 투자전략은?
여전히 시장은 코스닥 중심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의 순환매에 이어 코스닥 역시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우선주들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의 과거를 살펴보았을 때 우선주들의 강세 이후에는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는 확률이 높았다. 때문에 최근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따라잡기 보다는 관망의 관점으로 조정을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

8. 오후장 공략주
AMO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주인 테라세미콘의 종가편입이 유효하다 삼성전자의 투자재개와 올해 말 공개될 새로운 버전의 갤럭시 노트에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전망되면서 관련된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해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부터 공급계약이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주가의 위치 역시 바닥권 초기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오늘 공략의 포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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