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사상 최고치 경신에 나서던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9,12포인트( 0.12%) 떨어진 15335.28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2.53포인트(0.07%) 하락한 3496.4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8포인트 (0.04%) 떨어진 1666.29를 나타냈다.

최근 계속된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이 작용했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양적완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한 인물로, 양적완화가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는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합리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종목별 마감상황도 살펴보면,

야후가 텀블러를 1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3% 소폭 올랐고 태양광업체인 퍼스트 솔라는 9.82% 뛰었다. 애플도 2%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캠벨스프는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4% 가까이 하락했다.

장 마감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얼반 아웃피터스와 티보는 동반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유럽 주요국 증시, 조정장 속 상승행>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7포인트(0.48%) 오른 6755.63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 9월 이후 최고치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1.58포인트(0.54%) 뛴 4022.85를, 독일 DAX지수는 57.83(0.69%) 뛴 8455.83을 기록했다.

별다른 호재가 없었고 전체적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았지만, 랠리를 이어갔다.

모간스탠리가 유럽 자동차 업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에 이어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푸조시트로앵이 5%이상 급등한 가운데, BMW와 폭스바겐, 포르셰 등 주요국 자동자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른 1만5360.81을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올들어 최고치를 2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지난 2008년 12월 27일 이후 5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뛴 2299.99로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 오른 2만3493.03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이 랠리를 펼친데다가,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에 대한 소식과 미국으로부터 셰일가스 수입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중국증시는 소비재주와 금융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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